군, 오늘부터 AZ백신 맞은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화이자로 2차 접종
1차 AZ→2차 화이자 '교차 접종'…8월6일까지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30세 이상 장병들을 대상으로 오늘(19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군 당국은 이날부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군내 30세 이상 인원을 상대로 미국 화이자 개발 백신 '교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28일~6월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군내 30세 이상 인원은 총 11만6922명이다. 이는 군내 전체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13만2000여명 대비 88.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희망자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이들은 당초 AZ 백신을 12주 간격으로 2차례 맞도록 했던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이날 시작되는 2차 접종에서도 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최근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30세 미만 장병들은 대상자 41만4000명 중 95.4%에 해당하는 39만5000여 명이 화이자로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가운데 99.5%인 39만1297명이 지난 16일까지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전체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 41만4000여명 대비 약 94%, 1차 접종자 39만5000여명 대비 99.5%에 이르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