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영향’ 신규확진 500명... 정부, 26일부터 특별방역주간 선포

2021-04-26     정인옥 기자
코로나19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6140명이 추가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 수는 226만688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69명, 해외유입 사례 31명 등 총 50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9387명(해외유입 821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147명, 인천 13명으로 수도권이 312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66.5%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23명, 대구 7명, 광주 15명, 대전 4명, 울산 13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7명, 전북 5명, 전남 0명, 경북 24명, 경남 29명, 제주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사망자는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817명으로 늘었다. 국내 치명률은 1.52%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32명으로 전날보다 4명 감소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1주일간 특별방역관리주간을 운영한다. 공공 부문의 회식·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도를 확대했다. 또 회식이나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불시 단속도 벌인다. 중앙부처 장·차관과 실장들은 하루 1회 이상 소관 시설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부처별 상시 점검단을 꾸려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경남권 다중이용시설도 집중 점검한다.

경찰은 유흥시설 등 방역수칙 위반이 빈번한 업소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수도권과 경남권 광역자치단체는 별도 대책을 마련하고 방역 위반시설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주 안에 향후 3주간 적용할 방역 조치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