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컬 리세움', 4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출발!
'정치에도 전문성과 철학이 필요하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ㆍ스톡홀름 포럼 공동주최
2014-03-31 김영식 기자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선거캠프마다 청년들을 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 청년들의 정치입문은 선거운동 참여나 정당에서 개최하는 단기 아카데미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이에 반기를 들고 전문성과 자기만의 철학을 겸비한 정치정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과 스웨덴 스톡홀름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SERI EU센터에서 일부 후원하는 「정치 전문가 학교 : 폴리티컬 리세움(Political Lyceum)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력이나 경력을 중시하는 풍토를 탈피해 오로지 지원자들의 에세이와 면접만으로 25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더 큰 화제가 되고 있으며 다가오는 4월 1일(화)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202호)에서 정치이론교육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한다. 이날 개강식에는 제19대국회 의회외교단체 한국-스웨덴협회 오제세 의원도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최한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은 ‘시민단체에서 십년 넘게 수장으로 있으면서 우수한 청년인재들이 제대로 된 훈련과 지원없이 정치권 주변에서 소모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는 권력에 대한 의지부터 배울 것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고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겸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여러분과 함께 정치리세움을 설립하게 되었다. 모든 다른 분야들과 같이 정치 역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정치리더로 성장하게 해주고 싶다’고 개최취지를 밝혔다.
이번 정치리세움 모집에는 전국 각지에서 청년인재들이 몰려 5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선발자들은 국내 최고의 교수진[최연혁(스웨덴 쇠데르턴대학 정치학 교수), 신동엽(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김천식(前 통일부 차관),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 연구실 연구위원), 최진우(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효섭(조선일보 논설위원)]들로 구성된 정치이론 교육과정(4월 1일 ~ 5월 29일)과 스웨덴 정치박람회 참가 및 현지 정치인들과 교류하는 해외연수(6월 말부터 약 2주간), 대한민국 및 스웨덴 국회 인턴십(7월 28일 ~ 12월 10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수하며 수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