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해 구글 최다 검색 인물 2위... 1위는 美 바이든

2020-12-25     고천주 기자
북한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2020년 한해 구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었다.

25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이 ‘구글 트렌드’를 통해 뉴스·배우·게임·영화·공연·인물 등 세부 항목별로 검색 순위를 분류해 발표했는데 김 위원장이 인물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인물 부문 1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차지했다.

김 위원장이 2위에 오른 데에는 지난 4월21일 ‘시엔엔(CNN)’의 ‘김정은 수술 뒤 위중’ 보도를 계기로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국내 한 온라인 매체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처음 보도한 뒤 국내외 여러 언론과 여러 인사들이 열흘 넘게 제기해온 ‘김정은 신변이상설’ ‘김정은 사망설’과 관련한 궁금증이 결정적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4월26일부터 5월2일 사이 구글 사용자들의 김 위원장 검색 빈도가 폭발적으로 늘어 검색 빈도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 트렌드는 지역별로 어느 나라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검색이 많이 이뤄졌는지도 함께 공개했는데, 지난 2018년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가 100점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검색한 나라에 올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

한편, 전체 검색어 가운데 올 한 해 전 세계인들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