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83명... 3월초 이후 8개월 만에 500명대

2020-11-26     정인옥 기자
신종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일 5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583명 늘어 누적 환자는 3만231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있었던 지난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3명, 국외유입 사례는 30명이다. 전날(382명)과 비교하면 환자가 201명이나 더 발생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553명 가운데 40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에서 45명, 부산 19명, 광주 14명, 충남·전북 각 16명씩, 강원·충북 각 8명씩, 경북·제주 각 2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외 유입 확진자 19명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1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유입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필리핀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4명, 미얀마 2명, 일본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스위스 1명, 영국 1명, 헝가리 1명, 덴마크 1명, 미국 6명, 캐나다 2명, 잠비아 1명, 가봉 1명, 가나2 명 등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456명 늘어 485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78명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5명(치명률 1.59%)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6일 오전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