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준비

2020-11-18     고천주 기자
지난해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곧 제출할 예정이라며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 제출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화이자가 마지막으로 증명해야만 하는 과제 중 하나다. 화이자는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모니터링해왔다.

다만 여전히 밝혀내야 할 문제들은 남아 있다. 불라 CEO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들이 남아있다"면서 "백신 예방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라 CEO는 긴급사용 승인을 언제 신청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백신 예방률 관련 정보를 다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