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21명, 1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2020-10-22     남희영 기자
강남구가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났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2차관)은 22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오늘 100명이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발생해 일주일 만에 세자릿수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4명은 국내 지역에서 나왔다. 해외유입은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28일 만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104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확진된 사람은 82명이다. 경기 62명, 서울 18명, 인천 2명이다. 이 밖에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강원·전북 각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34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5명), 인천(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미국·프랑스 각 3명, 러시아·인도·네팔·스위스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1836건으로, 직전일 1만2180건보다 344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