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협박에 불안” 추미애, 신변보호 요청... 10일 해제

2020-08-11     정대윤 기자
법무부의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협박을 이유로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신변보호는 10일 해제됐다.

11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측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자택 순찰강화 등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했다.

추 장관 측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달 31일 추 장관의 수행비서가 추 장관에 대한 신천지예수교 신도들의 협박 등을 이유로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법무부에는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우편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추 장관 자택 순찰 강화 등 조처를 진행했지만 특별한 신변 위협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만희씨의 검찰 조사 이후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