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원일 약혼녀, 김유진PD... “극단적 선택에 의식불명”

2020-05-04     정상원 기자
김유진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 이원일(41)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프리랜서 PD 김유진(27)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외사촌 오빠인 이모씨 등에 따르면 “김씨는 4일 오전 3시쯤 약물 등을 과다복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도 남겨 "저에 관해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김씨는 "처음부터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시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친구가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사과문을 올렸다"며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셨겠느냐.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일(왼쪽),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씨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오면서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이 글에는 누리꾼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최근 TV에 그 사람이 출연하면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초등학교 시절 김씨의 폭력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김씨와 연인 이원일 셰프는 자필 사과문으로 사과를 전하고,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자진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