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55.7%... 1년6개월만에 최고

2020-04-16     남희영 기자
문재인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 평가)가 약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2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55.7%(매우 잘함 36.8%, 잘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0월 4주차 조사에서 58.7%를 보인 이후 리얼미터 조사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늘어난 4.6%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국면 속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광주·전라(73.6%→79.7%), 대전·세종·충청(50.5%→55.1%), 대구·경북(37.3%→40.9%), 30대(57.0%→60.3%)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무당층(40.3%→37.2%)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6%포인트 오른 45.2%로 9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1주차(4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통합당은 0.7%포인트 내린 29.5%로, 3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5.2%,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오른 4.2%, 민생당은 0.6%포인트 오른 3.2% 등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국면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측면이 있다. 향후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