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 열려

안중근 의사 직계 증손자 안도용 씨, 외손녀 황은주 씨 등 각계 각층 주요 인사 400여 명 참석

2014-03-26     김영식 기자

104년 전 3월 26일은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이역 만리,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날이다. 이로부터 104년이 흐른 오늘 2014년 3월 26일(수) 오전 10시, 서울 남산공원 내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이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의 주최로 열린 오늘 추모식에는 유족 중 직계 증손자 안도용 씨, 외손녀 황은주 씨를 비롯해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응모 이사장, 광복회 박유철 회장 등 정부 주요 인사, 유족,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한편, 추모식사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응모 이사장은 "당시 안중근 의사가 주장했던 '동양평화론'은 10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현재 동북아 정세 등을 살펴볼 때,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라고 생각한다. '행동하는 지식인이자 불굴의 실천가'였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를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은 "현재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현실은 안중근 의사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다. 고귀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받들어 평화통일로 나아가야 한다." 고 전했다.  


또한 오늘 추모식 이후에도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행사도 계획 중에 있다. 특히, 서울 남산공원 내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는 '안중근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4월 19일, 5월 10일, 6월 14일, 3일 간 열리며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의 02)3789-1016, 1026, 홈페이지 http://ahnjunggeun.or.kr 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