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4개월 만에 ‘태국’서 조우

文 대통령, 전날 갈라 만찬서 아베 총리와 '악수' 4일 아세안+3, EAS, RCEP 등 정상회의 참석

2019-11-04     정대윤 기자
문재인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회의 등의 정상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모든 회의에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함께 참석하는 데다가 정상들이 함께하는 오찬까지 합하면 한·일 정상은 이날도 4차례 조우할 예정이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3주 앞둔 시점에서 두 정상이 관련 대화를 나눌지 주목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은 양자회담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국간 수출규제 등 현안 관련 깊은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갈라 만찬 기념촬영 때 아베 총리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바 있다.

한편 전날 방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갈라 만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과 환담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의 만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