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입 혐의’ 강신명·이철성 영장심사

2019-05-15     최수희 기자
ⓒ연합뉴스TV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신명, 이철성 전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가 1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전직 경찰청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2년~2016년 차례로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내며 청와대와 여당에 비판적인 세력을 ‘좌파’로 규정하고 사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강 전 청장은 “경찰과 제 입장에 대해서 소상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전 청장 시절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낸 박화진 현 경찰청 외사국장과 김상운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들은 친박계가 많이 출마한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해 각 선거구에 대한 전략 등을 담은 문건을 만들어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전직 경찰청장을 비롯한 간부 4명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