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전 장관 영장실질심사 출석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 “최선 다해 설명…재판부 판단 구할 것”

2019-03-25     남희영 기자
ⓒYTN뉴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5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산하기관장 임원 공모 과정이 적법했는지를 두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김 전 장관은 "최선 다해 설명드리고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22일 김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혐의는 표적감사와 채용 특혜 의혹으로 현 정부 장관으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며, 구속될 경우 현 정부 출신 장관에 대한 첫 구속이다.

그러나 김 전 장관 측은 자신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에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