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성장률 2.7%

2019-03-05     정대윤 기자
인천항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 2만달러를 넘어선지 12년 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을 뜻하는 '3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2017년 3.1%를 기록하며 3년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가 다시 2%대로 내려앉은 수치다. 이는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349달러(3449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선지 12년만에 3만달러 국가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는 속보치와 동일하게 전기대비 1% 성장했다. 다만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0.1%p 상향되고 서비스업은 0.1%p 하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와 수출은 각각 0.6%p, 0.7%p 상향되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3%p 하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