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2018 은퇴시장 보고서'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56.6% 부담…은퇴생활 준비 부족 자녀 1인당 평균 교육비 7258만원·결혼비 1억3952만원

2019-01-28     남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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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보험개발원이 28일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대의 56.6%는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예상하는 은퇴 후 자녀 1인당 지출 비용은 교육비가 평균 7258만원, 결혼비가 평균 1억3952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은퇴 시점에서 배우자가 돈을 벌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38%, 자녀가 미혼 상태였다는 응답자는 34%, 미취업 상태였다는 응답자는 22%로 은퇴 후에도 가족 부양 부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최소생활비 예상금액은 부부 기준으로 월 265만원, 개인 기준으로는 월 158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은퇴 후 적정생활비는 실제소득에 16%포인트의 격차가 있는 부부는 월 327만원, 개인은 월 19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40·50대의 노후준비 방법은 1순위가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남성 71.7%, 여성 57.4%), 2순위는 예·적금과 저축성보험(남성 11.5%, 여성 20.6%), 3순위는 사적연금(남성 8.4%, 여성 13.7%)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 371만명의 2017년 기준 소득대체율은 20.8%로 추정됐으며, B값(기준소득월액)이 가장 높은 구간(월소득 449만원 이상)은 평균 수급액이 79만3천원(소득대체율 17.7%)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7년 기준 전국 6개 특별·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