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대웅전' 기와붕괴, 긴급 안전조치와 긴급 복구 시행

처마지붕 일부가 붕괴...긴급 안전조치 완료!

2014-03-18     김영식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처마지붕 일부가 무너진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에 대한 긴급현지조사를 지난 14일에 시행하고, 지붕과 기와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손된 목부재와 기와를 수습하고 강관비계를 설치하는 등 긴급안전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긴급복구 작업도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2014년에 지붕과 목공사 보수를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설계하는 과정에 있으며, 또 2012~2013년에는 정밀실측조사보고서(1.9억 원) 작성, 여수 흥국사 대웅전 단청 모사보고서(1.7억 원) 작성 등 과거 행해진 역사의 흔적과 기록 등을 상세하게 기록보존 하는 등 사전조사를 완료하였다.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논란 등에 따른 종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정밀진단 필요성이 제기되어 3월 17일부터 전문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여수 흥국사 대웅전 보존관리를 위해 해체와 수리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문화재 원형보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