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정기적으로 송환된다

파주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서 유해 입관식 열려

2014-03-17     이성훈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은 오늘(17일) 경기도 파주 지역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유해 입관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입관식을 위해 중국 민정부 관계관을 포함한 중국측 관계관 8명이 방한하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중 양국은 경기도 파주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중국군 유해를 금년 ‘中 청명절’(4월 5일) 이전에 중국측에 송환하기로 합의하고, 3월 말 인천공항에서 유해인도식을 갖고 중국측에 송환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 유해는 횡성, 연천, 가평, 철원, 홍천 지역 등지에서 주로 발굴되고 있으며, 유해 발굴 지역의 戰史와 유해 및 유품(화기·탄약류, 군장구류, 개인소지품 등) 등을 감식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하여 판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군 유해가 송환될때까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송환절차를 준용하여 향후 추가적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는 매년 정례적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