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UN 여성지위위원회 NGO 포럼 개최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 &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주최, 미국 뉴욕에서 뜨거운 호응 얻어
2014-03-14 김영식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는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58차 UN 여성지위위원회(UN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3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유엔 Church 센터에서 NGO 포럼을 개최하였다.
'아태지역의 양성평등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개최한 이 포럼에는 윤순영 UN 여성지위위원회 NGO 위원회위원장, Cosima Schenk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회장, Freda 세계전문직여성클럽(BPW) 회장, 국제 존타 회장, 미국, 영국, 스페인, 인도네시아, 대만의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150명의 국제 여성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박영혜 전 숙명여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포럼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 세계여성단체협의회 Cosima Schenk 회장의 강연에 이어 김형준(명지대학교) 교수, 주준희(여성협상리더십) 원장의 발제와 Pam Rajput 인도여성지위위원회 위원장, Linda Liu 대만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토론이 있었다.
특히,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민주주의의 완성이며, 사회개혁을 위한 필수요인이라는 김형준 교수의 주장은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주준희 원장은 일본정부는 위안부의 강제성과 인권유린을 인정하고,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탈북난민여성들의 인신매매에 대해서도 난민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그 외에도,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국제 여성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발표와 토론을 통해 아태지역의 양성평등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힘을 결집할 것을 다짐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 위원회로서 해마다 여러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 NGO들이 모여 여성 권한 강화를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엔은 2015년 베이징+20회의를 개최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그 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