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
고속도로 및 철도, 항공기, 선박, 병원 등은 정상적으로 운행돼
2014-03-12 이성훈 기자
소방방재청은 3월 14일(금) 14시에 전국적으로 제393차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접경지역은 면지역 포함)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북의 장사정포 도발과 같은 기습적인 적의 공격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으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 스스로가 대처요령을 습득하고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대비태세를 점검해 보는 훈련이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에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고 15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되며, 오후 2시 15분 공습경보상황 종료되면 5분간 추가로 경계경보상황을 유지하였다가 오후 2시 20분에 모든 훈련이 종료 된다.
국민들은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민방위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주민이동과 교통통제로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 도로, KTX·철도·지하철, 항공기, 선박은 정상운행 하도록 하였고, 병원 또한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성기석 민방위과장은 “민방위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국민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국민 참여훈련으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