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홀, 에반스 데이 콘서트 시리즈 '라비에벨'

3월 21일, 집시밴드 '라비에벨'의 <집시 월드> 공연 예정

2014-03-11     김미주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의 다섯 번째 무대가 집시밴드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의 <집시 월드(Gypsy World)>라는 주제로 오는 21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프랑스어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을 갖고 있는 라비에벨은 집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와 바이올린 스테판 그라펠리의 영향을 받고 만든 집시밴드다. 재즈씬에서 각자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5명의 멤버가 모여 결성됐다. 리더이자 집시 프로젝트의 주축인 플루티스트 김은미, 자라섬 재즈콩쿨 대상과 솔로이스트상을 거머쥔 기타리스트 조영덕, 정교한 플레이로 재즈씬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준 스미스(정준영), 떠오르는 신인 베이시스트 이동민, 바이올리니스트 송정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얼마 전 발매된 앨범 집시 무드(Gypsy Mood)의 즐겁고 유쾌한 곡들을 비롯해 여러 민속 음악적 요소들을 흡수한 유목민족의 음악인 집시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재즈 콘서트 시리즈 <에반스 데이>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즈팀을 선별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한국 재즈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10월부터 살롱 드 오, 재즈 보컬 허소영, 탱고ㆍ재즈 그룹 라벤타나, 더 버건디 등의 공연이 매월 1회씩 진행되었으며 이번 라비에벨의 공연을 끝으로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무대는 집시 음악 특유의 자유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마치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고 유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림푸스홀에서 클래식, 재즈, 크로스오버, 국악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개최하여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의적 시도를 지원하고 국내 공연 콘텐츠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