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ㆍ산림청ㆍ소방방재청, 문화유산과 산림보호 위해 협력
각종 재난에 대비한 보다 효율적인 협업 위해 업무협약 체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산림청(청장 신원섭),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이 시작되는 3월 10일, 산불ㆍ산사태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우리 문화재와 산림자원, 산림 내 민가 등 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ㆍ보존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효율적으로 협업사업을 추진코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급 목조문화재의 80% 이상이 산림 내에 위치하고 산불발생시 인명과 민가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산림자원의 보호․관리와 산림 내 문화유산의 보존, 민가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한 사업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실제로 2005년 양양 산불로 인해 국가 주요 문화재인 낙산사 동종이 소실되고 많은 산림과 민가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직까지 안타까운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산불 등 각종 재해로부터 문화재와 산림, 산림 내 민가 등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차원의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였다.
이번 협약에서 문화재청과 산림청, 소방방재청은 1) 정기적인 합동 점검 및 훈련을 통한 재난대비 능력 향상, 2) 문화재 및 산림재난 관련 데이터 및 정보 공유, 3) 합동 연구, 조사, 교육을 통한 기관별 전문성 및 경험 공유, 4) 협의체 구성을 통한 문화유산 및 산림자원, 민가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한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건강한 숲과 소중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국민이 대대로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과제 발굴과 실효성 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