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희상에 협치 역할 당부

2018-12-12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삼수 끝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된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첫 일정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날 오전 취임한 후 첫 공식일정으로 문 의장을 찾은 나 원내대표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면서 ”저희도 협조할 수 있는 것들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에 있어 헌법가치를 훼손하는 것들은 안된다. 사실 지금 국회에 어려운 현안들이 많지 않나”라며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것들 풀고, 막힌 것을 뚫어야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의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야당은 야당대로 견제하는 것이 기본 임무다. 그러나 흠집잡기, 딴죽걸기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차원 높게 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103명 투표한 가운데 68표를 얻어 여성 최초로 보수정당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도 만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