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16만5000명 증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실업률은 3.2%·동월기준 9년만 최고

2018-12-12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공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18만4천명으로 작년 11월보다 16만5천명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으며, 올해 1월에 이어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6월 10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7월 5천명, 8월 3천명, 9월 4만5천명, 10월 6만4천명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추세적으로는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32만5천명)이나 정부의 올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 전망치(18만명)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9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상승해 11월 기준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