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에 보내는 부동의 사랑
음률처럼 다가오는 섬세한 필치로 독자들의 가슴이 뭉클
2014-03-07 이애리 기자
하트우드 시리즈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독자들의 마음에 위안과 즐거움을 전해 줄 명작들로 엄선된 성인 동화 시리즈로서, 이 책의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는 글을 통해 메마른 가슴에 사랑과 감동을 전한다.
특히,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해 출간 당시보다 더욱 더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본 작품은, 문학 시장을 석권하며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전국 수많은 독자들의 ‘부동의 사랑’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동화와 우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 속에는 전형적인 캐릭터와 틀에 박힌 구성이 아닌, 생생하고 현실적이며 역동적인, 그렇기에 더욱 감동적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캐릭터들과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책이 연이어 독자들의 인기몰이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시적 언어와 그 표현에 있다.
간결하지만 따스하고, 직접적이면서도 함축적인 호쾌한 필치로 마치 음률처럼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상황 설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물들의 내면세계로 통하는 길을 터주는 효과로 작용함으로써 사색을 즐기고 감동으로 이끌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