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김 美 하원의원 당선, 20년 만에 한인 출신 탄생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서 영김 당선…한국계 여성 최초 美 하원의원

2018-11-08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이 당선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영 김(56·한국이름 김영옥)이 미국 중간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8일 미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는 100% 개표가 완료됐다.

개표결과 영 김 후보가 7만6956표를 얻어 51.3%의 득표율을 기록해 자선사업가 겸 정치인인 민주당의 질 시스네로스(47) 후보를 꺾었다.

영 김은 올해 정계를 은퇴한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2014년에는 주 연방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로이스 의원은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26년간 13선 의원활동을 하며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중진 공화당 의원이다.

영 김은 이번 선거에서 그의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여성' 연방 의원이 됐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