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봄철 해동기 인삼밭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

폭설 피해 입은 강원도 농가 찾아 병, 습해 방지 위한 기술지원

2014-03-06     김영식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번 겨울에 내린 폭설로 인삼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 4일 강원도 고성군 인삼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기술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찾아간 강원도 고성군 교동리 마을은 지난 2월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삼 해가림 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번 현장기술 지원은 인삼특작부 직원이 참석했으며 해동기 습해방지를 위한 기술 지원과 차광막 등 쌓여진 눈을 제거하고 지주목을 바로 세우는 등 해가림 시설 재설치와 정비작업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고성군 교동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한 이후, 인삼생산 기술의 접목과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현장기술 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고성군 금강산인삼연구회 함종운 회장은 “봄철 인삼 출아 전에 해가림 시설 복구가 필요하나,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웠는데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이렇게 일손을 도와주어 너무 고맙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기홍 과장은 “이번의 농가현장 지원과 함께 폭설에 의한 인삼포장의 2차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습해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 병해 방지를 위한 시설물 복구 후 철저한 소독 등 피해 후 관리요령에 대해 인삼 재배농가 및 관련 조합 등에 전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