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으로 농촌에 생기(生氣)를 불어넣자!

'지자체 & 민간' 농촌 재능나눔 사업 공모

2014-03-05     김영식 기자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마을잔치 한번 제대로 못하던 농촌마을에 대금과 국악공연으로 흥을 돋구고, 방학이면 더 쓸쓸해지는 시골학교에 발명학교를 열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너무 흔해 마을자원의 가치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자원과 활용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작년 한해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재능나눔 캠페인과 수기공모에서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와 공동체 회복을 기치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농촌재능나눔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에 스마일재능뱅크(www.Smilebank.go.kr)와 콜센터(☏1577-7820)를 설치하여 농촌재능기부의 ‘가교(假橋)’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거리나 비용의 제약이 있는 점을 감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단체에 한하여 재료비, 교통비, 숙박비 등 재능나눔 활동에 소요하는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공모사업은 지역의 재원을 활용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발굴과 조직체 육성하기 위한 지자체 공모사업과 단체, 기업, 대학 등 민간의 재능나눔을 지원하기 일반 공모사업으로 구분하여 실시하고 있다. 


금년 지자체 공모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사업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일반 공모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3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사업계획을 접수하고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촌재능나눔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와의 재능나눔 MOU체결(’13년말 51건), 수기공모전, 모범사례 포상 등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율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