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 1200명 이상 늘어

사망자 수천 명으로 늘어날 수도…여진 공포 우려

2018-10-01     최수희 기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대 높이 6m의 쓰나미로 인해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신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일 “일요일(지난달 30일) 사망자 숫자가 12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진앙과 가까운 동갈라 지역 등의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도 이번 지진 탓에 흘러내린 진흙이 인구 35만명에 달하는 팔루 지역 마을을 휩쓸면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전날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832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도 500여명이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만 2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강진과 쓰나미 후폭풍으로 교통, 통신, 수도 등 대부분의 시설이 마비되고, 현지 교도소의 붕괴로 죄수들이 탈옥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