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95주년 3.1절 맞아 애국정신 되새기는 계기 마련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절 기념 체험 행사 개최

2014-03-01     김영식 기자

오늘 95주년 3ㆍ1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 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3ㆍ1절을 기념하며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었다. 오전 10시 40분에 '서대문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소형 수기 태극기가 배포되었고, 11시에는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민족대표 33인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다. 이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부터 독립문까지 시민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가두행진이 이어졌다. 그리고 오후 2시 10분, 30분에 같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관련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의병장 유인석 친필 탁본 체험', '독도는 우리 땅! 내가 꾸미는 독도&각시탈', '함께 추모해요! 추모글 이벤트' 등 3ㆍ1절을 기념하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오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이외에도 오후 2시에 '김대중 평화센터' 등이 주최하는 '3ㆍ1 민주구국선언 기념대회'와 오후 3시에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준비위'가 주최하는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창립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오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한독립만세'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 물결의 장관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3ㆍ1절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또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역사관련 망언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애국지사들의 애국ㆍ애족정신을 되새기며 '대한독립만세'라는 구호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