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째 미세먼지 스트레스, 늦은 밤부터 개선될 듯

오늘 밤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

2014-02-27     이성훈 기자

 오늘(27일) 새벽 5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농도 평균이 세제곱미터당 104마이크로그램으로 낮아졌다. 전날 보다 낮아진 수치지만 평소보다 여전히 두세 배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과 수도권에는 최고 170마이크로그램이 넘는 미세먼지가 관측됐으며, 경기와 경북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200마이크로그램이 넘는 등 일주일동안 전국이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반면 남부 해안지역과 제주도 일대는 전날 내린 비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오늘 중국발 오염물질로 미세먼지 농도가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나쁨'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원과 충청 역시 ‘약간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늦은 밤부터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의 농도는 차차 옅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