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폐사지에 관한 학술조사 보고서 '한국의 사지(寺址)' 발간

강원·울산·경남·전북 지역의 폐사지(廢寺址) 558개소에 관한 문헌조사 및 정밀 현황조사

2014-02-27     김영식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와 함께 강원, 울산, 경남, 전북 지역의 폐사지(廢寺址) 558개소에 관한 문헌조사, 정밀 현황조사 등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사지(강원, 울산, 경남, 전북 편)」를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강원․울산․경남․전북 지역의 폐사지에 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 유구ㆍ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되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과거 해당 사지에 존재하였으나 현재 다른 곳에 보관 중인 문화재의 사진을 수록하여 사지의 역사적ㆍ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주요 석탑은 3D 스캔을 시행하여 관련 자료를 수록하였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제작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올해에도 별책 부록으로 넣었다.

이 학술조사사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에 산재한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물은 앞으로 사지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으로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사지 1,367개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여 활용하도록 하였다. 또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행정정보-문화재도서-간행물 코너)에 전문을 게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