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규모 정권규탄 집회 열어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 20만 명 참가 할 것으로 보여
2014-02-25 이성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오늘(25일) 오후 4시 서울광장 앞에서 ‘정권규탄’ 총 집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2월 22일 경찰병력의 철도노조 수뇌부 체포와 관련하여 민주노총 사무실이 점거당한 것에 대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 이후 12월 2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10만 군중집회를 개최하였고, 올해 2월 12일 시민단체와 농민단체 등이 ‘국민파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오늘 2월 25일 오후 4시, 민주노총은 서울광장을 비롯하여 전국 12개 지역에서 약 20만 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정권규탄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직 중 파업을 결의한 곳은 파업으로, 그렇지 못한 곳은 총회 및 연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찰은 시청광장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고 불필요한 충돌에 대비하는 등 집회 및 시위에 대한 간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찰이 부당하게 불허한 행진에 대하여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행진이 보장된 만큼 경찰은 부당한 간섭을 해서는 안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총 파업 및 집회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경총은 지난 19일 불법 엄단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경찰은 ‘광화문-열린공원’ 가두행진에 대해 불허 통보를 하는 등 검찰과 경찰의 강력대응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