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폭행' 이명희 ‘6개 혐의’ 구속영장 신청

2018-05-31     고천주 기자

[뉴스토피아 = 고천주 기자] 갑질 파문을 일으킨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 대해 경찰이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이씨를 상습폭행, 특수폭행,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운전자폭행) 위반, 업무방해, 모욕 등 6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28일과 30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이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 대해 총 24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수대는 지난달 23일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진 이씨의 갑질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 지난 6일 이씨를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루와 횡령·배임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뉴스토피아 = 고천주 기자 / gcj@weekly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