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최종면접 탈락 피해자 ‘전원 구제’

靑, 부정합격 226명 직권 면직처분…노조 "법적 대응 나설 것"

2018-03-16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강원랜드의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비리로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 전원을 구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부정 합격으로 탈락된 226명 중 최종 면접 탈락자는 희망할 경우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 이전 단계 탈락자에 대해서도 피해자로 특정되면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5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후속 조처를 철저히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합격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면직 등 인사조처키로 하고 감독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226명은 지난달 5일부터 업무 배제된 상태이다.

강원랜드는 2015 자체조사에서 2013년에 카지노 딜러를 포함해서 하이원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 518명이 채용이 되는 과정에서 493명이 부정청탁 의혹이 있으며, 그중 226명이전형과정에서 점수가 조작된 상태에서 다른 응시생들이 탈락된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2016년 2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춘천지검에서 2017년 4월 수사 의뢰를 받고 2017년 4월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인사팀장인 권 모 씨를 불구속했다.

한편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이날 업무 배제된 직원 226명의 직권면직 방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 jung@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