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이윤택 이번주 소환

경찰, 자택·극단 본부 등 압수수색…김기덕·로타 등 내사

2018-03-12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종로구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전 감독의 주거지와 극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스튜디오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이 전 감독을 출국금지하고 고소인 16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중에 이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과정에 위력 등이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와 함께 '미투(MeToo) 운동'으로 성폭력 의혹이 잇달아 제기된 김기덕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 jung@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