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41명 사망’

2018-01-26     정인옥 기자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나 오전 10시 45분 기준 33명에서 오후 1시 20분 41명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해 2층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시켜 더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아직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등 수십여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으나, 이 가운데 3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부상자는 중ㆍ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또한 세종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93명은 전원 대피시켰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한편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운영 중인 세종병원은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 등 모두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 jung@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