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박근혜 前대통령 ‘탈당권유’ 조치
친박 서청원·최경환도 마찬가지...사실상 제명을 위한 절차
2017-09-13 정대윤 기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권유'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친박근혜(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탈당을 권유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고'와 관련해 실무적 절차를 당 윤리위원회에 넘기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혁신안을 공식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 의결을 받은 뒤, 의결 통지일로부터 10일 내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추가 의결 없이 제명처리 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먼저 자진탈당의 기회를 주고, 자진탈당을 하지 않으면 제명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면서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