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바른정당 80%는 돌아올 것”

한반도 운전석론, 운전석엔 文 아닌 김정은…靑 등 협치 천명하면 국회 복귀

2017-09-08     정대윤 기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서 정기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8일 보수진영 통합논의에 대해 ‘바른정당 의원 중 80% 이상이 같이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의원들 간에 예전에 같이 당을 쭉 해 왔던 분이기 때문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 대화도 하기 때문에 그런 데서 자연적으로 느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당대당 통합이 아닌 흡수통합을 얘기하고 있다.”며 “지난번에 13분인가 14분이 넘어오시지 않았냐? 소위 신념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렇게 넘어오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조치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꼭 결정을 해서 혁신위안이 나오고 그것이 최고위로 넘어갈 것이다, 이런 확답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어저께까지도 논의를 하다가 결국은 결론을 못 낸 것으로 제가 들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보겠다.”며 “제일 좋은 건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을 해 주시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석론’론 대해서 “저희들이 보기에는 조수석은커녕 뒷좌석에도 못 앉았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 운전석에는 김정은이가 앉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현실직시를 좀 해 주십사 하는 충고도 누차 드렸지만 이런 것이 하나도 국회 내에서 발언이 반영이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언제 날짜라기보다는 이 정부가 분명한 협치 정신을 살려가는 것 또 오만과 독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천명돼야 되지 않겠냐? 한 가지만 좀 더 말씀드리면 저희도 오죽 답답하면 이 정기국회를 내팽개치고 나갔겠냐”고 반문하며 “저항 차원이라는 말씀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