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 주요 항목 분석결과

올해 신입생 일반고 출신 줄고 자육고·특목고 늘어

2017-06-30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특수목적고와 자율고(자율형사립고·자율형공립고) 출신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오후 1시부터 대학의 산학협력 현황,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의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주요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 정보공시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은 전체의 76.7%인 26만295명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율고 졸업자는 10.2%(3만4596명)로 0.3%포인트 늘었다.

또한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도 지난해 4.1%(1만4093명)에서 올해는 4.2%(1만4382명)로 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대학(70개교)에서 일반고 출신은 71.1%에서 70.7%로 떨어졌지만, 특목고는 7.5%에서 7.7%로, 자율고 졸업자는 11.0%에서 11.2%로 늘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농어촌 출신 등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학생은 9.7%(3만3084명)로 지난해 9.1%(3만1298명)보다 0.6%포인트 늘어났다.

정원 외 특별전형 입학자 외에도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입학자가 3.2%(1만1176명)에서 3.7%(1만2544명)로 증가했다. 사회적 약자의 대학 입학 기회가 확대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취업이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창업강좌는 모두 5280개로 전년도보다 106.2% 늘었고, 이수자도 22만429명으로 33.6%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5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원(5.4%) 올랐다. 국공립대는 평균 7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원 올랐고, 사립대는 5만2000원으로 2900원 인상됐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