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귀농, 2009년보다 6배 늘어
높은 일조량과 천혜의 농업환경이 귀농인구 유입에 큰 역할
2014-02-13 이성훈 기자
전라남도는 2013년 한 해 동안 서울을 비롯한 도시지역에서 전남의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인들이 3천261세대 6천962명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전남도로 이주한 귀농인은 지난 2009년 549세대를 시작으로 2010년 768세대, 2011년 1천521세대, 2012년 2천492세대로 늘어나다 2013년에는 3천 세대를 넘어서 2009년 대비 약 6배에 이르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
귀농인들이 이처럼 전남으로 이주하는 이유는 맑은 물과 오염되지 않는 땅, 전국의 10% 이상, 수도권의 20% 이상 높은 일조량 등 천혜의 농업환경을 으뜸으로 꼽고 있다.
또한 전남도와 시군에서 귀농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전국 귀농 교육기관을 찾아다니며 유치활동을 전개한 그간의 노력들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더 많은 귀농인들이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 홍보와 교육 등 귀농 마켓팅을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기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소득 작목 추천과 정착 교육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