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반짝반짝 반딧불이 1000마리 방사
2017-06-21 최수희 기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구로구가 반딧불이 방사 행사를 22일 개최한다.
구로구는 “도심 어린이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생물 서식지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봉동 잣절공원 생태연못에서 반딧불이 방사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장소인 잣절공원 생태연못(개봉동 45-2, 8,000㎡)은 구로구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생태환경이 반딧불이 서식조건과 맞아 2014년 반딧불이 서식지로 조성된 바 있다. 잣절공원 안에는 종 보존을 위한 인공증식장도 함께 설치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곳 인공증식장에서 부화하고 성충으로 증식한 반딧불이 1,000마리가 방사된다.
어린이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는 반딧불이 생태해설, 동영상 상영, 먹이(다슬기) 및 흙공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대공원에서 증식한 개구리 700마리도 함께 방사된다.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다른 곤충에 비해 환경오염에 유난히 약해 환경생태학자들이 대표적인 ‘환경지표곤충’으로 꼽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반딧불이 방사행사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반딧불이를 도심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구청과 주민이 힘을 모아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