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선내 수색 개시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수색이 18일부터 개시됐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98일만이며, 목포 신항 철재부두 육상에 완전히 거치된 지 1주일 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목포 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세월호 선체 수색과 미수습자 수습계획을 발표하고 "오늘 선수 좌현 A데크(4층)부터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장수습본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수색을 위해 4층 A데크 6곳(객실 3곳, 중앙로비 1곳, 선미 2곳)과 3층 B데크 3곳(객실 1곳, 선미 2곳) 등 진출입구를 통해 수색을 시작한다.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는 왼쪽으로 누운 세월호 아래 좌현 등에 구멍을 뚫어 진입로를 확보한 뒤 위아래 양방향으로 본격 수색에 나선다.
위쪽인 우현 부분에서는 고공 작업을 위한 철제 구조물인 워킹타워 등을 이용해 선체에 들어가 도르래 형태의 윈치(권양기)와 연결한 작업자들이 높낮이를 조절해 가며 장애물을 위로 보내거나 아래로 떨어뜨리며, 아래(좌현)에서는 떨어진 장애물을 정리한 뒤 좌우와 위쪽으로 훑어간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진출입구의 위치‧개수, 수색 방향 등 세부적인 실행 계획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확인한 선체 내부상태 등을 고려해 변동될 수 있다"며 "미수습자 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진행상황을 수시로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37개의 뼛조각(동물)과 유류품 108점이 발견된 상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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