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 대통령 검찰 출석 21시간반만에 귀가

2017-03-22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역대 네 번째 대통령 중 가장 긴 시간이 걸린 21시간 가량의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7시가 다되어서야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24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이날 밤 11시40분까지 14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사를 7시간여 동안 검토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전직 대통령 예우상 진행된 티타임에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가 나섰다. 이 후 박 전 대통령은 한웅재 형사8부 부장검사(47)의 조사를 11시간 동안 받았다. 이후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48)가 투입돼 바통을 넘겨받았다.

한 부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으며, 이 부장은 ‘최순실- 박 전 대통령- 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의 연결고리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졋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진행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영상녹화를 하지 않았다. 향후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내용을 토대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뇌물죄 적용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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