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플래그쉽 스토어 화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영화계는 물론 패션계가 사랑하는 감독 ‘웨스 앤더슨’ 그를 위해 ‘프라다’가 직접 나섰다!
2014-02-12 김영식 기자
2014년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영감을 받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베를린 플래그쉽 스토어가 화제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패션계가 사랑하는 감독 웨스 앤더슨의 신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만났다. 바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 쿠담거리(kurfuerstendamm)지점에 위치한 ‘프라다’ 플래그쉽 스토어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속 소품과 이미지들로 새 단장을 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물 영화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등장했던 프라다 제품들로 인해 성사될 수 있었다. 영화 속에 등장한 프라다의 제품들은 바로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가 사용하는 빈티지한 여행가방과 ‘구스타브’ 일행의 뒤를 쫓는 무자비한 킬러 ‘조플링’의 시그니쳐 아이템인 검은색 가죽재킷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1920-30년대에 출시 됐던 프라다 빈티지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오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만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제품들이다. 때문에 플래그쉽 스토어에 전시된 갈색 여행가방들 앞에는 ‘마담 D.’의 풀네임인 ‘MDM C.V.D.u.T(셀린느 빌뇌브 데고프 운트 탁시스 Madame Céline Villeneuve Desgoffe und Taxis)’가 새겨져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속 소품이 전시된 프라다 플래그쉽 스토어는 영화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베를린에 참석한 수 많은 패션 피플 들 사이에서 회자 되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라다 플래그쉽 스토어는 오는 16일까지 전시 된다.
한편,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 후 “웨스 앤더슨 감독 일생의 작품이 탄생한 순간!”(가디언지) 등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외신들의 호평세례가 증명하듯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그 동안 웨스 앤더스 감독이 선보였던 작품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크린 미학의 극치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총 출동으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연기호흡과 충격적 연기변신에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확인할 수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오는 3월 13일 국내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웨스 앤더슨의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