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再검색을 통해 중요 미제사건 34건 해결
지문자료가 없는 외국인 등 별도 관리하여 끝까지 검거할 수 있는 체계 갖춰
2014-02-11 이성훈 기자
살인 및 특수강도 사건 등 자칫 미제로 끝날 뻔 한 사건들이 지문 재검색을 통해 검거한 사례가 발표됐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이하 KCSI)는 성폭력 등 4대 사회惡 근절을 위해 고도화된 최첨단 과학수사기법을 활용 현장지문 재검색 전담팀을 운영,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살인․강도․강간 등 중요미제사건을 재검색하여왔다.
현재까지 KCSI는 ‘10년부터 ‘14년까지 5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살인, 성폭력, 강도 등 중요 미제사건 2,335건 재검색을 실시하여 총 228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지문 재검색으로 중요 미제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지문검색시스템(AFIS) 고도화와 “국가DB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찰청 보유 주민등록 지문자료 4천만 매 DB증대 및 ’12. 12월까지 지속적인 고도화사업을 추진한 성과라고 밝혔다.
앞으로 KCSI 지문검색시스템(AFIS)에 지문자료가 없는 미성년자, 외국인 등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현장 지문에 대하여는 별도 관리하여 재검색을 실시 끝까지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또한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주범인 강․절도사건 척결을 위해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미제사건에 대하여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재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완전범죄는 없다’는 사회 인식의 전환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학수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