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택도 아파트처럼 관리 받는다. 무엇이든 홈케어

2017-01-02     최수희 기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은평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무엇이든 협동조합(이사장 조성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 주택관리 종합서비스인 「무엇이든 홈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무엇이든 홈케어는 월 8,000원(부가세, 재료비 별도)의 비용으로 형광등 교체, 수도꼭지 누수 등 혼자서 하기 힘든 주택잔손보기부터 안전점검까지 주택에 대해 무엇이든 해결 받을 수 있는 유상 주택관리서비스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2011년 취임초기부터 주택관리의 어려움을 바로잡고 행복한 은평구를 만들기 위하여 추진한 공약사업의 하나로 2016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였다.

별도 비용을 부담할 경우 주택수리, 긴급점검, 개·보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2016년 12월부터는 청소관리, 엘리베이터관리, 전기안전관리, 소방안전관리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였다.

은평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무엇이든 협동조합은 집과 관련된 크고 작은 고충들을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은평구 집수리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협동적 조직체로, 질 좋은 서비스를 구민들에게 부담가능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SH공사 은평권역주거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택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세대의 주거생활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사단법인 활기찬 인생2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내 일자리 발굴 및 창업, 교육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이든 홈케어 서비스를 받고있는 한 가정어린이집 관계자는 “드나드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어린이집과 살림공간 곳곳이 고장 나서 잔손 볼 일이 많은데, 무엇이든 홈케어의 회원으로 가입한 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집안 구석구석 고장 난 곳을 모두 만족스럽게 고쳤다. 이제는 주택관리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면 어느새 홍보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재료비와 공사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하지만 요청하면 언제나 방문하여 관리해주고 또 급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생겨 보험을 든 것처럼 든든하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