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 '경찰 조사'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22일 검찰은 분당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한편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3일 전인 지난달 12일 유흥업소 업주 등으로부터 선불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1심에서 징역 8월 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 이천과 여주, 의정부, 충북 진천 등에 있는 유흥업소 등 6곳에서 선불금을 주면 일하겠다고 속여 220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A씨가 수감돼 있는 구치소에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이에 대해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6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엄태웅 씨도 23일 보도를 통해 고소인의 악의적인 주장을 접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금번 상황을 설명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현재 엄태웅씨의 아내가 임신 초기이며,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했다"고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