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서울 22년 만에 최고 폭염 '37도 예보'

2016-08-22     정상원 기자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기상청은 처서를 하루 앞둔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을 35.0도로 예보했지만 오전 11시쯤 37도로 변경예보 하면서 1994년의 38.4도 이후 22년만의 가장 뜨거운 날이 될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0도, 충남 36도, 경북·경남 35도, 전북·전남 35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며,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12시 현재 서울 32.9도 수원 32.1도 전주 32.3도 광주 32.1도 대구 30.9도 부산 31.3도로 수은주를 끌어 올리고 있다. 대전 34.0도 하동 34.4도 시흥 34.1도 세종 33.9도 정읍 33.8도 공주 33.5도 나주 33.3도 홍성 33.5도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심하면 냉방병 등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어서 실내온도를 외부와 5℃ 내외로 유지해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는 게 좋다.

한편 오후부터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원 영서와 충청 내륙, 남부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록적인 올해 폭염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번 주 후반부터 누그러져 금요일부터 낮 기온이 특보 기준인 33도를 밑돌며 열대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