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금메달에 제천시 축제분위기”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제천의 딸 김소희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자, 제천시는 온통 축제분위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에 출전한 김소희는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에게 7대 6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의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소희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알려지자 제천동중체육관 일대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제천시와 제천시체육회에서 마련한 시민응원전이 김선수의 모교인 동중 체육관에서, 17일 늦은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대형스크린 앞에 모인 가족 친지와 태권도협회를 위시한 수백명의 시민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친 것이다.
경기 당일 우호도시 체결과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교류협력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이근규 제천시장은 체육관 현장과 국제전화로 연결된 중계를 청취하며 방문단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근규 시장은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제천의 기상을 높이고 열정을 다해 선전한 김소희 선수에게 축하드린다. 특히 아버지의 자랑, 어머니의 희망이 되고자 투혼을 불사른 눈물겨운 투혼과 효심에 더욱 감동을 느낀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한편 이시장은 지난 10일 김소희 부모님을 시장실로 초청하여 격려했으며, 딸을 응원하기 위해 리우로 출국하는 부모님편에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니 그 때 이 축하인사를 전해달라"며 직접 작성한 축전을 전달하여 힘을 보탰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김밥과 찐빵을 팔며 뒷바라지한 부모님을 생각하며 필승을 결의했다는 김소희 선수의 올림픽 승전보는 제천시민들에게 크나 큰 자부심과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